한 · 중 · 일 3국이 4세대(4G) 이후 광대역 주파수 소요량을 공동 연구키로 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이근협)는 제주에서 개최된 제26차 한중일 IMT 표준협력회의서 4G 이동통신 이후 광대역 주파수 소요량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국 중경에서 개최되는 ITU 이동통신 작업반(WP5D) 회의에서 공동 기고문을 제출키로 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광대역 주파수 소요가 예측되는 시점에서 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TTA를 비롯해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일본전파산업협회(ARIB)가 참여했다.
ITU는 지난 6월 베트남 회의부터 4세대 이동통신 이후의 시장 및 소요 주파수를 예측하기 위한 표준화 문서인 `IMT.UPDATE` 개정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한중일 합의에 의한 공동기고문은 이 문서의 추진 일정 계획 및 문서 작성 방향, 구조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또 한중일 3개 기관은 ITU의 4G 이동통신의 국제 표준 작업문서인 `IMT.RADIO` 및 표준화 절차에 대한 공동기고문도 제출키로 했다. 4세대 이후 이동통신의 비전 및 기술적 표준화 논의를 위한 특별 연구반 신설도 추진한다.
TTA측 수석대표인 이현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이번 한중일 회의 활동과 결과를 통해 3국은 4G 및 4G 이후 이동통신 표준화에 대해 한층 강화된 표준화 공조 및 협력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은 TTA IMT어드밴스드 표준화그룹의 이현우 PD를 수석대표로 TTA, ETRI, 삼성전자, LG전자, 고려대, 퀄컴코리아 등에서 참석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2월 일본에서 개최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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