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세라믹 전문업체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 장당공단 내 1만 3223㎡ 규모의 공장부지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날 이사회를 열고 78억원에 대한 투자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새로 마련한 부지에는 사파이어 웨이퍼 뿐 만 아니라 연구개발(R&D)용 사파이어 잉곳 라인도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일본 · 러시아 등 선두권 사파이어 잉곳 업체들의 기술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주광일 사장은 “국내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의 수요는 매년 20% 이상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핵심소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며 “실리콘 잉곳 성장기술 및 가공기술을 활용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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