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11년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열띤 경합 속에 치러진 27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41개 종목에 339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였다.
3D 제품 디자인, PCB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등 경기 직종별로 참가자들은 남녀노소를 떠나 평균 8시간이 넘는 경기 진행 과정 동안 높은 집중력과 창의력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기능경기대회 정규직종 금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장려상은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참가 장려금이 10만원씩 지급됐다.
총 29개 업체, 90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된 2010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는 사흘간 50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2011년 서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를 위한 전초전이었으며 앞으로 1년 후 이 자리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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