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게이트`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애플 `아이폰4`의 구입을 주저하게 만든 주요 요소인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포천이 9일 보도했다.
파이퍼제프레이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사는 휴대폰 사용자 258명을 대상으로 아이폰4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중 69%가 `안테나게이트`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1명은 이를 이유로 아이폰4를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안테나게이트`는 올 여름 출시된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를 칭한다. 안테나를 휴대폰 테두리에 심어 특정 부위를 손으로 감싸 쥘 경우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불만이 출시 직후 터져 나오면서 촉발됐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도 아이폰4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 5명 중 3명은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서 아이폰4가 출시되지 않은 점이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답했다. 애플과 AT&T는 독점판매 계약이 이미 종료된 상태다. 업계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버라이즌을 통해 아이폰4 화이트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진 문스터 파이퍼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 판매량은 더 끌어올려질 수 있었지만 안테나와 버라이즌 출시설 등이 발목을 잡았다”며 “소비자들은 AT&T 독점 계약이 끝나고 출시될 곳은 버라이즌 밖에 없다고 믿고 있을 뿐 아니라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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