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던 유명 쇼핑몰들이 삼촌이 간다(http://go3c.co.kr/)의 등장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촌이간다는 기존 의류쇼핑몰들의 다단계 유통구조를 탈피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마케팅 방법을 개선시켜 유명 의류쇼핑몰보다 1.5배에서 3배 정도 저렴한 가격에 의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는 의류 상품의 90%는 동대문시장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 유명 의류쇼핑몰 역시 동대문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일정부분의 마진을 남겨 판매하고 있다. 똑같은 유통구조를 거치다 보니 제품 품질이나 디자인이 차별화되지 않고 있다.
e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유명 쇼핑몰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우거나 온라인광고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의류가격에 거품이 발생되어 소비자들의 구매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인기마케팅에 의존하는 것보다 유통구조 차별성,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촌이간다(http://go3c.co.kr/) 대표 이경영은 “삼촌이간다는 기존 의류쇼핑몰과는 판매방식부터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상품에 대한 마진이 없다. 그 대신 1만원 이상 3,000원,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건당 1,500원의 대행수수료만을 받는다. 마진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경쟁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다. 일부 소비자들은 ‘삼촌이간다’가 자선사업을 하냐고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매경험을 제공하는 게 바로 ‘삼촌이간다’의 마케팅 전략이다. 유명 연예인에 제공되는 수억대의 협찬비 명목의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투자해 재구매를 유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마케팅 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촌이간다’는 자사가 판매하는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주소를 남기면 구매대행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의류 상품의 가격 정보를 공유하게 하여 삼촌이간다가 확실히 싸다는 걸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앞서 있다는 것이다.
개인블로그 및 카페에 홍보 글을 올리면 대행비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추천인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1,000원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도 제공하고 있다.
‘가격비교’. ‘입소문 마케팅’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삼촌이간다’의 연예인을 앞세우거나 온라인광고를 진행하지 않고도 일일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방문자 대비 구매 비율도 20%에 달하고 있다. 기존 의류쇼핑몰들이 방문자 대비 구매비율이 1%대인 점을 가만하면 ‘삼촌이간다’이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국내 중소 의류제조업체와 제휴를 추진해 업체들의 개별 브랜드를 개발해 거품이 빠진 의류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삼촌이간다’의 직원들은 대부분 20대인데 스마트폰, 테블릿PC 등 첨단 IT기기를 활용해 유통-물류 구조를 개선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매경험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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