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전) 내에 서버 200대 규모로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중소 · 영세 IT기업 및 1인 창업자의 클라우드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 모델을 시험 · 검증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테스트베드가 가동되면 그간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이를 시험 · 검증하기 위한 인프라 미비로 애로를 겪은 중소 · 영세 IT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진출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매칭펀드 형태로 구축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는 중소 IT기업이 구축된 플랫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 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제공, 기술 개발 및 사업 모델 검증을 지원하는 역할과 함께 이종 클라우드 간 상호연동성 실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테스트베드 운영이 시작되면 서버, 스토리지, ERP 솔루션 등 IT 자원을 온디맨드(On Demand)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게 되며, 개방형 플랫폼 중심의 기술개발 및 사업모델에 대한 시험 · 검증도 이뤄질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은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회장 최두환 KT사장)를 비롯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테스트베드의 운영에 있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계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한 · 중 · 일 간의 테스트베드 연계 등을 통한 국제 협력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렬 방통위 미래인터넷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보다 많은 중소 IT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이업종 및 타산업과의 융 · 복합으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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