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마루 밑 아리에티`가 9일 개봉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소다.
이 영화는 메리 노튼의 소설 `마루 밑 바로우어즈`를 원작으로 삼았다. 인간의 이기심,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등 지브리의 고발 정신은 여전하다. 일본에서 전작의 세 배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친 이 영화는 일본에서 지난 7월 17일 개봉해 연휴 첫 주말 동안 13억4979만8700엔의 수익을 기록하며 명성을 재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이번주 말 영화 예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 영화는 몸길이 10㎝에 불과한 작은 소인이 세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세계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14살이 된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에 뛰어든다.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을 피해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저택에 요양 온 인간 소년 쇼우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는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쇼우에게 점점 다가간다. 어느 날 아리에티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위험이 찾아온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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