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던 3억5000만유로(약 5226억원) 규모의 NXP반도체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로이터가 8일 보도했다.
필립스는 NXP(옛 필립스반도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지만 지난 2006년 사모펀드에 80.1%의 지분을 넘기면서 경영에서 손을 뗀 바 있다. 필립스는 매각하는 지분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NXP가 지난달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 전으로 환산하면 주식 총규모의 19.9%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상장 후로 계산하면 17% 정도일 것으로 봤다.
필립스는 3분기 NXP 주식 매각으로 1억4000만유로(약 2090억원)를 확보하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거래가 필립스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XP코리아 측은 “NXP는 이미 독자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왔기 때문에 이번 필립스의 지분 처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NXP코리아 역시 달라지는 게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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