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 판로 개척 나섰다

CJ오쇼핑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CJ오쇼핑 중국 합작 법인인 동방CJ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8일 중국 상해 동방CJ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열고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동방CJ는 CJ오쇼핑이 2004년 중국 상해에서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과 합작해 설립한 홈쇼핑 회사. 지난해 매출만 4200억 원으로 중국 내 홈쇼핑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법인으로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 해외유통망 진출지원, 국내외 홍보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동방CJ에 추천하고, 동방CJ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판매한다. 두 회사는 중국 내 유통시장 변화와 상품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 중 공동 상품을 기획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동방CJ 김흥수 총경리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글로벌 상생 모델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손창록 대표도 “중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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