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경기과기진흥원장 "열린마당은 나눔과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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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 wylee@gstep.re.kr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첨단기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외곽에 건설한 과학연구단지다. 이곳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바이오센터 · 나노소자특화팹센터 · 서울대융합기술원 · 경기도지역혁신센터협의회 등 많은 과학기술 기관과 3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열린마당`은 광교테크노밸리와 인근에 소재한 산 · 학 · 연이 연구성과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교류의 장이다. 저마다 연구과정을 설명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부스도 설치한다. 사례 발표회도 마련했다. 기술분야별로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벌이는 학술 토론회와 초 · 중 · 고 학생들을 위한 기관견학, 강연회, 발명과학교실 등 체험 기회도 준비했다.

행사의 목적은 광교테크노밸리 인근 산 · 학 · 연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돕는 것이다. 산학연의 연구자들이 기술혁신의 경험을 교환하면서 상호학습을 할 수 있다. 이 행사를 계기로 공동연구 · 기술라이선싱 · 컨설팅 · 전략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혁신 활동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 이 행사는 축제인 동시에 상호 학습의 현장이다.

올해는 행사의 주제를 `나눔과 소통`으로 설정했다. 나눔과 소통은 정치 · 경제 등 전 분야에서 회자되는 시대적 화두다. 하지만 과학기술부문에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나눔과 소통은 미래형 기술혁신 패러다임에 필수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융합기술 혁신, 개방형 기술혁신에 필수적인 가치다. 융합기술혁신이란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신제품이나 신공정을 창출하는 과정인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나눔의 정신이 요구된다. 기업과 기업간, 과학기술자와 과학기술자간 지식이 서로 나누어져야 기술융합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개방형 혁신은 기업 외부의 기술과 지식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면 개방형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통이라는 가치가 최우선적으로 존중돼야 한다.

`열린마당`을 계기로 광교테크노밸리 내외적으로 산 · 학 · 연이 상호 이해를 높이고, 기술혁신을 위한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또 광교테크노밸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과 모멘텀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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