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니 호 어드밴텍 사장 "한국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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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 2013년까지 어드밴텍 한국지사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채니 호 어드밴텍 사장은 서울 양재동 엘 타워에서 진행된 어드밴텍디자인포럼(ADF) 행사를 통해 올해 250억원 수준인 매출액을 3년 내 5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호 사장은 “한국지사 매출액은 어드밴텍 글로벌 매출의 4%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한국지사는 국내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임베디드 부문과 자동화 솔루션 부문 두 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위기 때 경쟁 업체들이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에 반해 어드밴텍은 오히려 성장을 하면서 글로벌 자동화 설비 솔루션 시장 톱 30위 진입에 성공했다. 2015년 까지 글로벌 톱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업체(OEM)로 25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EmbCore`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직접 통합 임베디드 서비스를 장비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호 사장은 “한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경제 성장률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수도권 중심의 한국지사 구조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대만은 IT를 주력으로 하면서, 경제 성장 속도도 비슷하다”면서 “한국 시장의 매출이 대만 매출의 20~3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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