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오세훈 시장의 전자정부론

“정보기술(IT)이 도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창립총회에서 `전자정부`는 전 세계 도시가 공유해야 할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IT를 통해 도시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21세기 첨단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IT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힘입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IT를 통한 새로운 변화가 단편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도시 행정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T를 통해 세계 도시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오 시장의 믿음이다.

실제로 오 시장은 전자정부를 통한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오 시장은 2008년 세계 33개 도시 시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세계도시전자정부시장포럼`을 열어 `서울 전자정부 선언`을 채택했다. 이날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발족도 오 시장이 주도했다.

오 시장은 “IT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며 “전자정부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지닌 도시가 초기 단계에 있는 도시에 기술과 노하우를 전한다면 진정한 글로벌 상생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가 힘을 모으면 IT를 통해 세계 도시 행정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보다 효율적인 도시 관리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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