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코리아 수중카메라 영국에 수출된다

Photo Image
지브이에스가 개발해 영국에 수출한 수중카메라.

적외선 카메라와 수중카메라 전문업체인 지브이에스(GVS · 대표 장태관)가 영국에 처음으로 수중카메라를 직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말레이사아 · 싱가포르 · 호주 · 뉴질랜드 · 카타르 · 일본 등에 간접 수출해 오던 지브이에스는 최근 영국에 1000만원 상당의 수중카메라를 직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사가 처음으로 해외 직수출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브이에스는 인천시 무역사절단과 시장개척단에 꾸준히 참가,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지브이에스가 직수출한 수중카메라(모델명 GVS-350)는 이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41만 화소에 방수 · 방진 최고등급인 `IP68` 인증을 획득했다. 최대 수심 200m까지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수중에 직접 설치해 육지에서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5시간 충전으로 4시간까지 휴대해 사용할 수 있으며 14.1인치 LCD 모니터를 갖췄다. 이 제품은 2009년 10월 정부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장태관 대표는 “범용성을 가진 수중CCTV카메라는 우리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업체”라며 “지금까지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소방서, 해양수산청, 해양항만청, 상하수도 관리사업소, 정수장, 양식장, 선박회사, 건설사 등 약 400여 곳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지브이에스는 지난 8월 인천시가 미래 성장 첨단유망기술 보유 업체에 부여하는 하이테크 유망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인천광역시 유망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2009년 3월에는 중소기업청의 수출 500프로젝트 기업에도 뽑혔다.

매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지난해 10억대를 돌파했고 올해는 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브이에스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매출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G(Global), V(Visual) S(Service)라는 회사 상호처럼 감시카메라와 수중카메라 분야에서 국제적인 영상서비스 전문업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