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원자력 관련 소프트웨어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공돼 주요 원자력 발전시설 보유국에 보급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 원장 양명승)은 원자력 시설의 `물리적 방호 핵심구역` 파악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VIPEX 및 계산 모듈인 FTREX를 IAEA에 무상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핵심구역(Vital Area)은 원자력 발전소 시설들 중에서도 테러 등으로 방사능 누출을 일으킬 수 있어 엄중히 방호돼야 할 최소한의 공간을 의미한다.
VIPEX는 정우식 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 박사팀이 지난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한 핵심구역 파악 전용 소프트웨어다. 6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한-IAEA 원자력 방호협력 기술협력회의에서 IAEA 측에 전달돼 IAEA가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물리적 방호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FTREX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확률적으로 평가하고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감시하는 소프트웨어의 핵심 계산 모듈로, 정 박사팀이 2004년부터 개발했다.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요 원자력 시설 보유국의 안전성 평가 및 위험도 감시 전산 시스템에 핵심 계산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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