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형 인터세이브 사장 “앱게임 인기 비결은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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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형 인터세이브 사장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되고 있는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 5위 안에 게임 2개가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게임의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갑형 인터세이브 사장(37)의 표정에서는 자신감과 결연함이 동시에 묻어나왔다. 이 회사가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리얼 액션 낚시게임인 `대물낚시광3`이 출시 당일 종합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3주 연속 게임부문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농장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과일농장 타이쿤`이 2~4위를 오르내리는 등 인기 행진을 하고 있다.

또 일본 네프로아이티와 손잡고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루나스토리`도 종합 순위 2위,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앱스토어에 출시한 게임 5개가 모두 상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수도권 대형 모바일 게임업체를 제외하곤 지방에서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수년간의 모바일 게임 개발 경험과 마케팅 활동에 쏟은 아낌없는 투자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자사의 스마트폰 게임이 인기를 끄는 비결로 화려한 그래픽 처리와 다양한 플랫폼 변환 기술을 꼽았다.

“모바일게임은 용량의 제한으로 그래픽 처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은 온라인게임처럼 퀄리티가 높은 그래픽으로 게임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앱스토어에 출시한 5개 게임 모두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플랫폼과 언어로 변환시킬수 있는 기술력도 장점으로 꼽았다. 회사 인력 30여 명 대부분이 게임 개발과 플랫폼 변환작업을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진출한 퍼블리싱 분야에서 얻은 신뢰도와 성공률에 대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외 마케팅을 의뢰하는 협력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 게임의 장점이 언어를 변환시키면 어느 국가에라도 저렴한 마케팅 비용 및 시간으로도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스마트폰 게임 50여 개를 출시해 매출 2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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