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뱅크(대표 은동욱)는 자사가 지난달 출시한 포스(POS) 시스템 `미니오(miniO)`를 이탈리아와 미국의 결제대행서비스(VAN)업체에 각각 400대, 600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최소 3000대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니오는 모니터와 키보드 일체형으로 2인치 프린터를 내장했다. 제품 크기를 기존 제품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가격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60만원 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8.4인치 모니터에 풀 터치 기능을 부여, 신속한 시스템 운용을 지원한다.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를 탑재해 충격에 강하며,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해 전기 비용도 최소화했다.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는 “미니오는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극대화했고 제품 디자인도 기존 포스 제품보다 더욱 세련되어 매장의 인터리어에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은 대표는 또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하반기 내 10.1인치 모니터 일체형과 각종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유연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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