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하는 `IFA 2010`의 핵심 키워드는 스마트TV와 태블릿PC, 그리고 3DTV라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 · 소니 세계 TV 빅3 업체의 `스마트TV` 대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TV=삼성`이라는 절대공식을 확고히 하기 위해 풀HD 3D LED TV 8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3DTV의 대형화를 선도하고 40~65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유럽에서도 3DTV 절대 강자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도 첨단 `나노기술`을 적용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직하방식 풀LED LCD TV인 `나노 풀LED TV`를 대표선수로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전 명가 부활을 외치고 있는 소니도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이 직접 나서 유럽향 3DTV 라이업과 스마트TV인 `큐리오시티`를 공개하며 삼성 · LG전자 추격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가히 스마트TV 삼국지를 방불케 한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주하고 있는 태블릿PC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야심작 갤럭시탭을 선보이며 추격에 나섰고 델 · 도시바 · 뷰소닉 등 글로벌 PC업체들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일전을 벼르고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신기술 위주의 전시회인 반면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는 현장 마케팅 위주로 진행돼 연말 성수기 결전을 앞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IFA는 기업들의 마케팅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행사다.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DTV 상용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TV시장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IFA 2010은 TV시장이 3DTV와 스마트TV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국제전시회다. 우리 기업들이 TV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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