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진다는 관측이지만, 하반기이후 불투명한 경기 탓에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액이 2280억달러보다 31.5%나 급증한 3000억달러(약 354조45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당초 가트너가 예상한 올해 성장률 27.1%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승세는 이어져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총 3140억달러로 올해보다 4.6%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PC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3분기 인텔의 실적 전망도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도 이런 배경이다.
다만 휴대폰 시장은 강력한 수요를 등에 업고 반도체 출하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 반도체 매출액은 13% 늘어나는 가운데, 스마트폰용 반도체 매출액은 전체의 36%를 차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D램 시장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뒤 내년 하반기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반면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오는 2013년까지 스마트폰과 미디어 태블릿PC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한다는 관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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