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구글을 직ㆍ간접적으로 비방하는 화술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잡스는 이날 행사를 시작하면서 애플은 매일 23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는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지난달 구글이 하루 20만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을 의식해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잡스는 특히 "우리 친구들 중 일부는 그들의 숫자에 업그레이드 한 것까지 포함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구글이 공개한 숫자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누구보다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TV와 관련해서는 다소 간접화법으로 구글 TV를 비하했다.
그는 고객들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최고급 TV 프로그램을 원한다면서 "아마추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구글TV가 아마추어 비디오 사이트를 포함해 어느 곳의 콘텐츠라도 가져올 수 있도록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 기술만 강조하는 기업은 "고객들이 거실에 컴퓨터를 두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한편 구글의 대변인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판매(활성화) 숫자는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시장에서 판매된 것만을 포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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