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GIS`…“건물안에서도 내비로 길을 찾아간다”

`3차원 리얼 입체 영상으로 도시를 관광하고, 건물 내부에서도 내비게이션으로 길을 찾아간다.`

1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0 디지털국토 엑스포`에는 보다 똑똑해진 `스마트 공간정보시스템(GIS)`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3D TV 등 다양한 디지털미디어와 결합된 융합 GIS가 속속 등장하면서 GIS 서비스가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 것임을 예고했다.

◇끊김 없는 내비게이션 시대 예고=지금까지 내비게이션은 GPS 수신이 되는 실외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엑세스포인트(AP)기술과 전자태그(RFID) 등을 접목해 실내에서도 내비게이션이 가능한 서비스가 처음 등장했다.

KT는 AP를 이용해 실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 `인도어(indoor) GIS 위치인식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실내구조가 복잡한 대규모 복합건물 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두주영 KT 차장은 “오는 10월 국내 최초로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며 “코엑스, 인천공항 등의 길 찾기 서비스가 아이폰과 안드로드폰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헌택 삼성SDS GIS서비스 그룹장은 “RFID를 통해 실내에서도 위치인식은 물론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구동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는 실외에서 실내로 들어오더라도 끊김 없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와 융합 본격화=3D 공간정보는 3D TV와 시뮬레이터 등과 결합되면서 `리얼 3D GIS`로 변신을 예고했다. 국토해양부는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국립해양조사원은 독도를 각각 3D 공간정보로 구현해 3D TV를 통해 시연했다. 3D 안경을 통해 건물, 도로 등을 실제처럼 볼 수 있어 향후 3D 게임, 3D 영화 등에 다양하게 접목 것으로 예상됐다.

지노시스템은 대형 LCD 5대를 파노라마로 배열한 `실시간 도시체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상하좌우 조정기를 이용해 마치 헬기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는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웨이버스는 키오스크 단말기를 이용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융합 상품으로 출품했다.

◇더 똑똑해진 GIS 엔진=GIS의 핵심 기반 기술인 GIS 엔진에서도 눈부신 발전이 이뤄졌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2D 설계도면을 입력하면 바로 3D 공간정보로 전환해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근 급성장하는 지능형 빌딩시스템(IBS) 구현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TRI는 각기 다른 GIS 데이터는 물론 CCTV, USN 정보 등을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uGIS 데이터 융합분석 시스템`을 공개했다. 장인성 ETRI 선임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그동안 유동인구 조사를 위해 실내외 사람을 일일이 헤아리던 작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SDS, 웨이버스 등은 자체 개발한 GIS 엔진을 통해 각각 개발한 지도 서비스와 지적조사시스템을 시연했다. 웨이버스 GIS 엔진은 2D와 3D로 개발할 수 있고, 개발 뒤 자유롭게 재개발도 가능하다. 송치봉 웨이버스 이사는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GIS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GIS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