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KSF 2010)을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막을 올린 KSF 2010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뜨거운 열기, 흥미진진한 재미, 그리고 유익한 콘텐츠가 많이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행사에는 게임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도 하고, 경진대회, 수출상담, 취업박람회, 컨퍼런스 등 각종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행사장이 조금 좁은데 내년에는 더 넓은 곳에서 크게 개최하겠다”며 행사 확대 의지를 비쳤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KSF는 기능성게임 산업의 성장과 관심확대를 반영하듯 이미 지난 1회보다 규모가 커졌다. 김 지사는 올해 행사에 대해 “전시기간이 하루 연장됐고, 전시 분야도 군사 · 항공부문으로 확대됐다”며 “체감형 콘텐츠를 강화해 친구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했고, 기능성게임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상담회도 활성화 했다”고 설명했다.
개회식 후 김 지사는 1시간여에 걸쳐 1층과 지하1층에 위치한 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봤고, 수출상담회와 취업박람회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시장에서는 각종 체험형 기능성게임을 시연해보는 열의도 보였다. 김 지사는 보트를 사기 전에 미리 운전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며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한 것 같다”고 했으며, 3D 입체 레이싱 게임을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우리 게임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특히 모든 산업 중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게 잘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크게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