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환경에서 불건전한 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고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민간자율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학계 · 법조계 · 시민단체 · 언론계 · 이동통신사 · 주요 무선인터넷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클린모바일협의회(KCMC : Korea Clean Mobile Council)`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무선인터넷 환경 변화에 따른 스마트폰 서비스에 대한 불건전정보의 유통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용자 피해사례에 대한 조사 ·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사업자(CP)의 공정한 접속 모니터링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실행과제 도출 및 공적 규제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건전한 무선인터넷서비스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 마켓에서 유통 판매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모바일 웹서비스의 불건전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민 · 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피처폰 기반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도 중소CP 사업자에게 공정한 유통경로를 확보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백승민 연세대학교 교수가 추대됐다. 백승민 의장은 “한국클린모바일협의회가 무선인터넷 산업의 건전한 유통기반 구조 확립이라는 설립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협의회의 참여기관 간 긴밀한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