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선 아이시글로벌 사장 “모바일 번역 시장도 주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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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자동번역과 휴먼(전문가) 번역에서 나아가 모바일 번역분야에서도 선두 업체로 부상하겠습니다.”

남경선 아이시글로벌(ICGLOBAL) 대표는 인천을 대표하는 유망 여성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한 명이다. 자동번역 SW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그는 6년 전인 2005년 5월 `험하디 험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회사 설립 전 1년간 시장 조사를 하는 등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회사를 세웠지만 `비즈니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속한 일 처리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인천을 대표하는 IT 전문 통번역 SW업체로 자리 잡았다.

“영업의 비밀은 크게 없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찾아가 인사했습니다. 일을 받으면 이익에 크게 욕심내지 않고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요. 간혹 고객 불만도 있었지만 신속한 일 처리와 철저한 AS가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아이시글로벌은 일반인에게 다소 어려운 IT 매뉴얼 번역과 IT를 활용한 전문 번역업체다. 그동안 쌓아 놓은 번역 경험과 노하우를 IT를 활용, 데이터베이스(DB)화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는 등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인천시청을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 인천관광공사 ·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인천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모두 아이시글로벌의 고객이다. 수원시청, 안산시청, 부천시청과도 일하고 있다. KCC정보통신, 한국오라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서울에도 꽤 많은 고객을 두고 있다.

영어 · 중국어 · 일어 · 아랍어 등 10여개가 넘는 언어의 전문 통역을 할 수 있는 것도 아이시글로벌만의 자랑이다.

이제 남 사장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 분야 통번역 시장에서도 정상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번역을 의뢰하면 이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 진출도 채비하고 있다.

“인천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번역 관련 IT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에도 도전하겠습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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