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검색 엔진 구글이 AP통신과의 기사 사용료 협상을 타결했다. AP통신과 구글은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구글이 웹사이트에 게재하는 AP기사에 대해 사용료를 계속 지급하는 내용의 협정을 새로 맺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AP와 구글 양사가 기사 발굴과 배포 등에서 공동 협력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전재료와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번 계약은 양사에 이익이 되는 딜(DEAL)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구글과는 장기간 관계를 맺어 왔고 이번에 양사간의 이견을 해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P는 올해 초 인터넷 야후와의 기사 사용료 계약을 갱신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상은 현재 진행중이다.
구글은 AP통신 기사에 대한 사용료를 2006년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2006년 당시 타결된 구글과 AP의 기사 전재 계약은 올해 초 종료돼 새 계약을 맺기 위한 협상이 진행돼 왔다.
구글은 2006년 기사 사용료를 지급하기 이전엔 전재료 없이 AP통신의 기사를 사용해 왔다. AP통신은 구글이 기사를 공짜로 사용한 데 대해 소송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당시 양사간의 전재료 협상이 이뤄지게 됐다.
양사간의 전재료 협상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올해 들어 AP와의 협상 과정에서 한때 AP통신의 기사 사용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AP는 현재 신문과 방송 관련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 매출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AP는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의 위축 등 때문에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줄어든 6억7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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