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패드 개발 업체인 성우모바일(대표 김기혁)이 10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 스마트패드 시장에 진출한다.
성우모바일은 최근 경기도와 함께 중국 선전을 방문해 진행한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홍콩 PMI와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성우모바일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선전에서 10인치 크기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패드를 생산, 국내와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성우모바일이 직접 생산하고, 선전에서는 투자사인 PMI가 추천해 함께 실사한 공장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우모바일은 이달에 PMI와 구체적인 투자조건을 협의해 다음 달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투자조건은 향후 성우모바일이 상장하면 투자금액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상장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성우모바일은 당초 7인치 크기의 스마트패드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일 7인치 제품인 `갤럭시패드`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상당수 기업이 이미 7인치 제품을 집중 출시하기로 하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 주력 제품을 10인치로 변경했다. 타사가 내놓지 않는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수급이 어려운 10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등의 부품은 대만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은 최근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 KT 등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 선전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홍콩 투자사인 PMI와 함께 전량 중국 현지에 판매, 국내와 중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됐으며 시장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미 7인치 크기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패드를 개발한 바 있어 늦어도 11월 중에는 10인치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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