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모바일 증강현실과 스마트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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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에서 시작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바꿔 놓았다. 구체적인 사례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증강 현실과 스마트러닝 서비스다.

증강 현실의 사전적 의미는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받아들이는 영상에 현실 세계에는 없는 가상의 물체, 즉 디지털 정보를 부가적으로 표시해 보여줌으로써 기존 현실 세계의 현실감과 정보가 증강되는 것이다. 부가되는 디지털 정보로는 텍스트 · 이미지 · 비디오 · 3D 입체 · 3D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기존의 다양한 디지털 정보가 사용될 수 있다.

모바일 증강 현실이 주목받는 것은 스마트폰이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일체성`과 `이동성`이 증강현실의 활용도를 매우 높여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는 컴퓨터를 대신하는 연산장치와 카메라, 각종 센서들이 함께 내장돼 하드웨어 측면에서 일체성을 갖는다. 스마트폰에 일체화된 센서를 활용한 초기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비교적 손쉽게 위치기반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런 서비스가 사용자 이목을 끌면서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증폭했다. 또 스마트폰의 이동성은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글로벌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러닝 서비스는 이러한 스마트한 장비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교육 서비스라고 해석할 수 있다.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이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지만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직접 관찰이 어렵거나 텍스트 혹은 2차원 자료로 설명하기 어려운 학습내용 및 추상적인 학습개념, 위험하거나 경비가 많이 드는 실험 등에 적용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학습 환경 구축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교육 서비스는 시간,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실제 환경과 접목된 가상환경에서 증강된 현실감과 증강된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며 차세대 교육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혀간다. 현재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서비스는 기존의 이러닝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온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증강현실 기술과의 본격적인 접목을 이룬다면 비로소 진정한 스마트러닝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견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다. 증강현실 기술의 응용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아직 기술적으로는 매우 초기 단계임을 인식하고 부가정보 삽입 위치의 정확성, 현실정보와 가상정보를 결합하는 실시간적 적시성 부분에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 직관성과 편의성 확보다. 증강현실 기술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기술이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와 제공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 관점에서 많은 고려를 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정책적인 면으로, 세계 수준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국내 증강현실 관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이러닝 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에 많은 관심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이제까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발전해온 증강현실 기술과 스마트폰 기술이 교육이라는 서비스 시장에서 만나면서 탄생하게 된 모바일 증강 현실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는 향후 그 서비스 영역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정한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가는데 있어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박기현 테크빌닷컴 부사장 Key@tekvil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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