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LG유플러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번 010번호통합안 마련 작업에서 철저히 배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방통위가 추진 중인 010번호통합 정책은 KT와 SK텔레콤 간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LG유플러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 등 타 사업자와 달리, 지금껏 정부의 010번호시책에 순응해 온 LG유플러스로서는 이같은 `홀대`가 상대적으로 더욱 섭섭하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2007년 리비전A(EV-DO A) 서비스에 대해 010 사용을 의무화(기기변경 포함)하는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에 군말 없이 순응해왔다.
이에 따라 KT와 SK텔레콤은 3G 번호이동이 즉시 가능하나, LG유플러스 리비전A 가입자는 지난 2007년 9월 이후 3년 동안 불이익을 감내해야 했다.
기존 번호세칙까지 바꿔가며 리비전A에 대해 010번호 사용을 강제화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별다른 반발을 하지 않았던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부는 번호통합정책의 기본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며 “010 번호이동 전환 속도를 제고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통합일정을 확정해 발표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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