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은종선 교수팀, LED 광원 이용한 첨단농업 시스템 개발

전북대(총장 서거석)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학과 은종선 교수팀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이용해 나물 채소용 잎들깨를 촉성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은교수팀은 25℃에서 하루 15시간 동안 청색광(파장 450nm)의 LED조명을 쪼인 결과, 나물 채소용 잎들깨를 3~4주만에 수확할 수 있는 첨단농법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동일한 조건에서 일반 광원(백열등)의 재배에 비해 생장속도가 4~5배 빠르고, 식용 가능부위의 생체중과 엽면적이 13배 이상 촉진되는 결과이다.

또한 들깨 잎 특유의 향기성분인 폴리페놀 화합물과 엽록소 함량이 훨씬 높게 나타나 품질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종선 교수는 “식물공장형 재배에 적용한다면 무농약 친환경 나물채소용 잎들깨를 1개월 이내의 재배만으로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LED를 이용하는 만큼 전기료도 백열등에 비해 80%이상 절감되며 전구의 수명은 100배 길어지므로 경제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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