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향한 대만 HTC의 구애가 뜨겁다.
25일 HTC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터치 듀얼` `터치 다이아몬드` `디자이어` `HD2` 등 4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인 HTC는 다음달까지 `레전드` 와일드파이어` 등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한국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레전드 모델은 KT를 통해, 와일드파이어는 SK텔레콤에서 출시된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고객 서비스의 질도 높여가고 있다.
HTC는 최근 그동안 30개로 운영되던 AS센터를 100개로 확충, 외산 스마트폰의 사후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를 꾀하고 나섰다. 메인보드 등 모든 주요부품의 수리와 교체가 국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부품 부족을 이유로 1∼2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없을 정도의 대응체계를 갖췄다는 게 HTC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국내 소비자를 위해 해외 출시 제품에는 없는 추가 배터리와 충전이 지원되는 배터리 거치대 등까지 별도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고,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 등과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제휴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HTC 측은 “3분기에 예정대로 신제품들이 출시되면 HTC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