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TUV라인란드` 시험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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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수 영남대 총장(오른쪽)과 스테판 호이어 TUV라인란드 코리아 지사장이 국내 최초 태양광모듈 국제공인시험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모듈 국제인증 평가기관의 대명사인 `TUV라인란드` 시험소가 국내에 온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지난 24일 국내 최초, 전 세계적으로는 일곱 번째로 `TUV라인란드 태양광모듈 국제인증시험소` 유치를 위해 TUV라인란드코리아(지사장 스테판 호이이)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태양광 설치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국제인증을 위해 해외 시험소를 거쳐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TUV라인란드는 독일에 본사를 둔 대표적 태양광모듈 국제인증 평가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광 인증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

이번 협력으로 영남대는 `영남대 TUV라인란드 태양광모듈 국제인증시험소`를 캠퍼스 내 설립하고 내년 8월부터 TUV라인란드의 인증평가시험을 대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국비 9억원, 지방비 21억원 등 총 35억원을 장비 및 시스템 구축에 투자한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전찬욱 교수(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모듈의 수출을 위해 반드시 국제인증이 필요한데 그동안 일본 또는 상하이, 대만의 TUV라인란드 시험소를 활용하면서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과 수개월에서 2년 가까이 시일이 소요됐다”며 “영남대 TUV라인란드 시험소 유치는 국내 태양광모듈 생산업체는 물론이고 관련 산업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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