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분야는 중소 · 벤처기업에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범정부 현안으로 떠오른 대 · 중소기업 상생 및 공동 성장을 위한 해결책으로 녹색 분야를 꼽았다.
양수길 위원장은 최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녹색성장 정책이 우리나라 경제 양극화를 치유하고,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기업 생태계를 혁신하는 작업이며 그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녹색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녹색 중소기업 창업 · 성장 방안`을 만들고 녹색벤처 창업에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녹색 분야 전용 정책자금 및 보증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 취약한 중소기업의 녹색 추진 의지와 경영환경 개선 노력에도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이 자신들은 녹색경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사고에 젖어 있다”며 “정부가 아무리 녹색중소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해도 스스로 준비하지 않는 기업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아직까지 부처별로 이견이 많은 `배출권거래제법` 제정과 관련, “다듬고 있는 법안 초안에 대해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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