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IT특보가 생긴다. 인천시가 IT특보를 두는 것은 지난 1981년 7월 경기도에서 분리, 정부 직할시로 승격한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는 2007년 2월부터 도지사를 보좌하는 정보화보좌관을 두고 있다.
24일 인천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송영길 시장의 지시로 IT특보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전직 글로벌기업 사장과 컨설턴트, 교수 등 5명이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석 시장 비서실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5명의 IT특보 후보 이력서를 받았다”면서 “송영길 시장이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발표 시기에 대해 “다른 특보 건도 있어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IT특보에 서류를 낸 사람은 글로벌 컴퓨터 기업 사장 출신인 K씨,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Y씨, 현직 교수 등 5명이다.
IT특보 인선에 대해 송 시장은 23일 인천시에서 열린 `2010 유망중소기업 시상식`에서 기자와 만나 “많은 사람이 서류를 냈다”면서 “일일이 만나본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IT특보를 두려는 것은 송 시장의 비전인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드는 데 있어 IT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설될 IT특보는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 · 학 · 연 · 관의 힘을 모으고, 지역의 중소 IT기업을 중견 ·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며, IT를 통해 교육 · 복지 · 안전 등 시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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