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영석유회사 대표 한자리 모인다

중국 SINOPEC, 일본 JAPEX, 우즈베키스탄 UNG와 우리나라 석유공사, SK에너지 등 아시아 주요국 국영석유회사와 민간 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가 24일 서울에서 모인다.

지식경제부는 아시아 석유개발 관련 기업인 및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안 NOC CEO포럼 2010`을 24일 서울 삼성동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석유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 투르크메니스탄 · 이라크 · 태국 ·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과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 10위 이내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의 13개 국영석유회사가 참가한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아시아는 전세계 석유 매장량의 63%, 석유 소비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등 석유의 생산 · 소비가 가장 많은 전략 지역”이라며 “아시아 석유개발 기업들이 공동 협력해 나간다면, 역내 에너지 수급 안정은 물론이고 전 세계 에너지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축사를 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대표단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석유개발 경쟁에서 아시아 권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자간 협력 채널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 협력 범위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국영석유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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