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품소재산업이 뜬다] 클래드의 강소기업 한국클래드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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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한국클래드텍 대표

한국클래드텍(대표 배동현 www.koreaclad.com)은 꿈의 소재로 알려진 클래드(Clad) 재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클래드란 서로 다른 금속 또는 비철금속을 압착해 맞붙인 재료로, 서로 성질이 다른 금속재료를 첨단 압착기술을 이용해 압착한 뒤 새로운 재료로 탄생시킨 것을 말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베릴륨동을 대체할 수 있는 CSC클래드를 개발했다. CSC클래드는 구리-스텐레스-구리를 접합한 제품으로 두께 0.1㎜∼1㎜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베릴륨동은 전기전도성이 우수하고, 고강도 특성을 지녀 휴대폰의 배터리 접치 등 주로 고탄성을 요구하는 단자부품의 소재로 쓰이지만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유해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CSC클래드는 배릴륨동과 똑같은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가볍고, 가격이 절반수준이어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연속 클래드밀 4기 확충 등 고기능성 제품 생산 확대 기반을 구축했으며, 중국 광저우 공장 설립을 통한 해외 시장 거점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2공장에 광폭 클래드 메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 폭 1220㎜까지 10여 종의 금속 및 비철금속판을 결합할 수 있는 신기술은 한국 클래드텍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이다.

한국클래드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급 건축 내외장재 시장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끊임 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올해는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동현 대표는 “클래드를 응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드 소재의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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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클래드텍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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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클래드텍이 클래드 소재로 만든 휴대폰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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