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 없는 쇼핑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달 말 정식오픈을 앞두고 있는 위시오픈(대표 석윤찬 www.wishopen.co.kr)은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 쇼핑몰이다. 소셜커머스란 소셜 네트워크와 구매 등의 상업적 활동이 합쳐진 포괄적인 개념이다. 상품은 물론 반값 할인 쿠폰을 공동구매할 수 있다.
위시오픈은 소셜커머스에 한 가지 옵션이 추가된 쇼핑몰이다. 공동구매할 물건의 종류까지도 소비자들이 고른다. 기존 쇼핑몰이 제품을 선정하고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권했다면, 위시오픈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정하고 등록해 공동구매자를 찾는 방식이다.
위시오픈은 “역발상형 쇼핑몰 서비스로 운영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며 “소비자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쇼핑몰”이라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공동구매할 상품을 회원들이 직접 골라 구매희망 품목에 등록하기 때문에 검증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꼭 사고 싶은 물건의 경우 기능부터 품질, 가격, 관련 정보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는 네티즌들의 특징에 착안했다.
특히 100~200명 단위로 공동구매하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보다도 5~20% 가량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소싱이 끝난 제품은 네이버 등 주요 최저가 사이트의 가격과 비교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위시오픈 측은 말했다.
상품의 종류는 가전제품부터 쿠폰, 상품권, 의류, 소모품, 액세서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석윤찬 사장은 “주요 서비스군별 협력사도 검증절차를 거쳐 다수 모집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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