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성장 뒤에 중소기업의 눈물의 없도록 하겠다.”
1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열린 `통신업계 CEO와의 간담회`에서 이석채 KT 회장이 한 말이다.
이날 최 위원장은 “피라미드형 시장 구조를 갖는 IT산업의 특성상, 최정점에 위치한 통신업체들이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고, 이에 각사 CEO들은 앞다퉈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먼저 KT는 자회사인 KT캐피탈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금융기관 대출액을 상반기 1185억원에서 하반기에는 14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지난 상반기 73억원에 불과했던 `중소 · 벤처 투자펀드`는 하반기에만 1000억원으로 대폭 증액된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50억원 규모로 신설된 `IT핵심 솔루션 펀드`에 쓰인다.
이달부터 시행중인 `수요 예보제`를 통해서는 8900억원 규모의 구매가 올 하반기에 이뤄진다.
SK텔레콤은 기존 500억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재원을 1000억원으로 확대, 내달 센터를 개설한다. 7개 중소기업 투자펀드에 1324억원을 출자하고, 오는 10월에는 `게임펀드`도 별도 조성해 177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LG유플러스는 내달중 2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만들어, 협력사를 상대로 저금리로 빌려준다. 탈통신 투자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중 조성한다. 한국폴리텍대학과 광운대에는 `협력사 상생협력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사가 개별적으로 사 쓰는 주요 부품 등을 공동통합 구매해주는 것도 고려중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빠르면 이달중 중소 IT업계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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