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그동안 내부 시스템 유지관리에 주력해 온 정보화기획단을 확대, 개편한다.
이는 도민의 정보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정보화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정보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1일부로 정보화기획단을 기존 단장(과장)급에서 국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조직원 절반을 정보화 사업 실무에 전진 배치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해 본격적인 도 차원의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는 8개 담당(계)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기획단을 1국 2과 10담당 체제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도는 정보화기획단을 국 단위로 승격하는 것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도는 행안부 승인을 받는 대로 새로운 명칭을 정해 변경하고, 관련 인사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정보화기획단에 국장급 한 자리, 과장급 한 자리, 담당 두 자리가 새로 추가된다. 도는 이에 앞서 이번 주부터 조직 담당의 내부 결재로 실시할 수 있는 담당 명칭 변경 및 인력 재배치 등을 시행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시험 운영해 보고 10월 조직 개편 때 반영할 방침이다.
담당별 업무는 고객 · 유형 · 기능에 따라 재분류해 고객 지향형 업무로 재편한다.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 인력은 절반으로 줄이고, 미래 정보와 스마트폰 등 미래 정보화 신기술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 공간정보 · u-IT 등 신기술 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강화할 대외 업무 · 신사업 · 정책 개발 등의 업무는 △정보화기획담당 △미래정보담당 △생활정보담당 △방송통신담당 등을 신설해 맡긴다. 정보화기획담당은 정보화사업 기획 · 조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정보담당은 유비쿼터스 관련 사업, 생활정보담당은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마을 사업, 방송통신담당은 대외 방송통신 업무 및 IPTV공부방 설치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및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SW) 보급 · 관리, 경기넷 시스템 운영, 정보통신 보안, 통신망 관리 등 기존 업무는 △행정정보담당 △시스템운영담당 △정보보호담당 △통신운영담당 등에서 맡는다.
김귀영 경기도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주부터 담당 조직을 자체적으로 재배치해 운영하다 10월 1일에 정식으로 개편하고, 조직 명칭 변경 및 국 · 과장급 인사는 행안부의 승인이 나오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정보화 조직 재편 내용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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