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 과학 · 국제화 인재 등에 대한 선발이 크게 늘어난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가 발표한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 및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 · 서강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과학영재` `창의재능인재` `국제화인재` 등의 분야를 신설하거나 대폭 확대했다.
창의력과 잠재력 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크게 확대돼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인 3만4408명을 뽑는다.
고려대학교는 1차 수시모집 전체 인원(1015명)의 15%가 넘는 170명을 `과학영재` 분야에서 뽑는다. 또 `세계선도인재(250명)`와 `국제학부(45명)` 등 예비 글로벌 인재도 수시모집을 이용해 다수 충원한다.
서강대학교는 이공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과학인재` 분야를 신설했다. 이 분야는 교과 20% · 서류 30% · 심층면접 50%를 반영해 32명을 뽑는다. 수학과 과학 교과를 25단위 이상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또 과학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학생을 제대로 선별하기 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65%인 2401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학교는 476명을 뽑는 특기자전형에서 수학 · 과학 영재성을 평가하는 `과학인재전형`과 함께 `글로벌리더 전형`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제화 역량 우수자를 선발한다.
또 경희대학교는 `네오르네상스 리더십인재` 100명, `창의재능인재` 305명, `예비발굴인재`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한양대학교가 `한양우수과학인(144명)`ㆍ`공학인재(145명)` 분야를 모집하고, 이화여자대학교도 `미래과학자(150명)`, `이화글로벌인재(250명)` 분야에서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한편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선 총 입학정원의 62%에 달하는 23만50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대입 지원서 양식을 하나로 통일한 `공통원서제` 도입도 올해 새로 바뀐 점이다.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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