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와 태블릿PC에 그래픽 통합 칩셋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패드`로 상징되는 휴대 PC들이 갈수록 소형화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추세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노트북PC 시장에서 그래픽 칩셋 통합 마이크로프로세서 탑재 비중이 올해 39%에서 오는 2014년이면 82.9%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튜 윌킨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능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타나면서 소형화 · 저전력을 구현할 수 있는 통합 칩셋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휴대성이 용이한 이른바 울트라포터블 PC의 경우 오는 2014년이면 통합 칩셋 탑재 비중이 9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 아이패드의 A4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대항해 인텔이 선보인 `코어 i`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칩 그래픽 상에 고화질(HD)을 구현할 수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경쟁사인 AMD도 올 연말게 비슷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 칩셋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독립형 그래픽 칩 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될 전망이다. 지난해 7300만개에 달했던 출하량이 오는 2014년에는 6200만개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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