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킨텍스서 매머드급 `국제 GIS 장터` 선다

세계 각국 공무원을 상대로 국산 공간정보솔루션(GIS)을 판매하는 대규모 `GIS 장터`가 내달 국내에서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내달 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할 `2010 디지털국토엑스포`에 50여개국 GIS 담당공무원을 초청, 기업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자메이카 국무장관과 하원의장을 비롯해 미국, 오만,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의 공간정보 담당공무원이 대거 참석한다.

50여개국의 GIS 담당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GIS는 대부분 국가나 공공기관이 최대 수요처”라며 “50여개국 담당공무원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출상담회를 펼친다면 국산 GIS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30개국 대사관 주한외교관도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국산 GIS 해외 판촉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용 전시회에 머물렀던 디지털국토엑스포를 이번 기회에 국제 전시회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목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지털국토엑스포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3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GIS업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u시티 관련 업체도 참여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엑스포`로 확대 개최된다.

특히 모바일 GIS, 3D기술, 보안 등 최신 정보기술(IT)과 결합한 GIS 신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u시티,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컨버전스 GIS를 한 데 모은 `스마트 국토` 테마관도 마련된다.

세계 각국 공무원은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최신 GIS 기술을 몸소 체험하는 한편 기업 초청간담회를 통해 수출상담을 가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채용박람회도 부대행사로 마련해 젊은이들이 유망 GIS산업에서 일자리를 찾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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