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로 4년 뒤면 3D프로젝터 시장이 현재보다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프로젝터 업계가 3D프로젝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PM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4년 세계 3D프로젝터 수요가 5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아직 초기인 만큼 100만대 정도를 형성할 것으로 파악됐다.
3D프로젝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3D프로젝터가 가정용으로 개발되면서 각 기업들은 대중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업계는 올해를 3D프로젝터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국내는 지난 1월 대만 프로젝터 업체인 옵토마가 3D프로젝터를 처음 출시했으며 이후 뷰소닉 · LG전자 등에서도 3D프로젝터가 나왔다.
PMA는 일반 프로젝터가 교육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것과 달리 3D프로젝터는 게임 · TV · 영화 등 소비자 지향적인 분야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3DTV 가격에 부담을 느껴 상대적으로 저렴한 3D프로젝터를 선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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