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식 미래학자 ·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 ysfuture@gmail.com
세계적인 철강왕으로 유명한 앤드루 카네기는 “백만장자의 공통점은 그들이 버는 돈보다 덜 쓴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버는 것보다 더 쓴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어떻게 평범한 사람도 백만장자들처럼 버는 돈보다 덜 쓸 수 있을까? 무조건 아끼면 될까?
아니다. 벌어들이는 돈은 지금보다 더 벌고, 물론 쓰는 것은 지금보다 덜 쓰도록 해야 하고 동시에 벌어들이는 돈은 지금보다 더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나는 이것을 `혁신적으로 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명명한다.
이 시스템은 `과거의 부를 관리하는 영역` `현재의 부를 관리하는 영역` 그리고 `미래의 부를 관리하는 영역`이라는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과거의 부가 마이너스가 난 것은 `부채(빚)`라고 불린다. 이것을 관리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행동은 `절약`이다. 그리고 절약한 돈으로 빚을 갚고 미래를 준비하는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절약을 `효과적`으로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융지식`이 필요하다. 금융지식이 없이는 절대로 효과적인 절약을 할 수 없다.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들의 절약은 단지 안 쓰고 굶는 것뿐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금융지식은 금융전문가가 되거나 혹은 전문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지식이 아니다. 돈의 힘과 속성을 배우고, 돈에 관한 좋은 소유와 지출개념을 배우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현재의 부는 `진행형`이다. 현재의 부는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직업과 관련이 있다. 현재의 부가 마이너스가 난 것은 `비생산적으로 일을 한다`고 불린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하면서 부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산성을 높이면 된다. 생산성을 높이려면 혁신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은 필자의 지난 번 칼럼을 참조하라)
세 번째는 미래의 부를 관리하는 단계다. 미래의 부가 마이너스가 난 것은 `미래에 대한준비가 소홀하다`라고 불린다. 미래의 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들보다 좀 더 빨리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좀더 넓고 깊게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좀더 주변상황들과 다양한 분야들을 연관해서 미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 미래의 부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에 관심을 가지면서 변화되는 산업의 방향, 노동의 방향, 업무의 방향을 알아차리고 남들보다 빠르게 준비하라.
부자가 되려면 무조건 아끼고 안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오늘 `과거의 부, 현재의 부, 미래의 부`를 좀 더 잘 관리할 때야 비로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런 습관이 몸에 익으면 자연스럽게 버는 돈보다 덜 쓰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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