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에 김원배·서정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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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김원배 LS전선 수석연구원과 서정석 법일정밀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 생산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생산 핵심설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은 해저케이블의 연속 생산에 필요한 초대형 절연탱크 설비와 절연체 압출을 위한 압출기의 핵심부품 설계를 고안하고 55km 이상 초고압 케이블의 연속 생산을 위한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2~3개 해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역량을 확보해 향후 3년간 약 7000억원의 매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서 소장은 지난 32년간 대형 상용차 운전석 개폐 유압실린더 및 초음파금속용착기기 개발에 전념해왔다. 초음파 금속용착용 혼(Horn)을 독자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 성과로 초음파 금속용착기기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2차전지 제조 기업에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2009년 한해 200억 이상의 수입대체 및 생산 제조원가절감 효과를 이뤄내는 등 관련 기간산업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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