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남아시아 자원부국 브루나이에 진출한다.
행정안전부는 브루나이 정부와 정보기술(IT) 협력위원회를 정례화하는 것을 뼈대로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브루나이는 IT 발전전략을 국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IT 발전모델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설정하고 앞선 전자정부 추진경험도 적극 전수받기로 했다.
특히 브루나이 정부는 △정보화 담당 공무원 인력 양성 △전자정부 보안(network security) △정부통합센터(Data Center) 운영을 위한 벤치마킹 및 전문가 장기 파견 컨설팅(mentorship)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브루나이는 연간 수출액 82억달러 가운데 석유가 90%를 차지하는 산유국이다. 1인당 국민소득도 2만6000만달러를 상회할 정도다.
행안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한국의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한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국내 IT 기업의 진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양국간 전자정부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증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