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활황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9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반도체용 웨이퍼 출하량은 총 23억6500만 평방인치로, 전분기 대비 7% 상승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40%나 급증한 수준이며, 지난 2008년 2분기의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또한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제외한 순수 반도체용 제품만 집계한 수치다.
다카시 야마다 SEMI SMG 의장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전자제품 시장의 수요를 타고 출하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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