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투자자문 "이달 안 모든 절차 마무리"
한글과컴퓨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3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컴 매각자문사인 교보증권과 피데스투자자문은 5일 오후 한림건설·하우리, 소프트포럼, 하나온·네오플럭스·세븐코스프·파로스인베스트먼트코리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피데스투자자문 관계자는 “이들 세 곳과 정밀실사를 거쳐 이달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 인수전은 하우리와 소프트포럼 등 두 개 보안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두산그룹(하나온컨소시엄)이 가담한 형국이다. 이들 세 곳은 모두 700억원에서 750억원에 이르는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리, 소프트포럼 등 보안기업이 한컴 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같은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인데다 유통망까지 유사해 M&A를 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네오플럭스·세븐코스프·하나온 등으로 구성된 하나온컨소시엄은 한컴 인수를 통해 IT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오플럭스는 두산그룹에서 66.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두산 계열회사이며 하나온은 IT 및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