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억` 최대 스타크래프트Ⅱ 대회 열린다

e스포츠 사상 최고 상금 규모의 스타크래프트Ⅱ 대회가 열린다. 저작권자인 블리자드가 공인한 스타크래프트Ⅱ 대회는 세계 최초다.

그래텍(대표 배인식)은 `글로벌 스타크래프트Ⅱ리그(이하 GSL)`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그래텍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인 곰TV에서 중계된다.

그래텍은 대회를 올해와 내년까지 매월 열리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최한다. 우선 다음 달부터 총상금 2억원의 스타크래프트Ⅱ 오픈리그가 시작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 준우승자와 4강 진출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참가 선수들은 2010년 토너먼트 순위를 바탕으로 2011년 리그에서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분류돼 경기를 치른다.

오주양 그래텍 곰TV e스포츠사업본부장은 “이전 스타크래프트리그는 동시에 최다 4개의 대회가 열리다 보니 선수들이 한 리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며 “GSL을 통해 매주 더 많은 게임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오 본부장은 또 “그동안 프로게임단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GSL은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했다”며 “국적 또는 소속팀에 관계없이 실력과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프로게이머가 되고 억대 상금 수상자가 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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