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설경구가 영화 `해결사`로 또 다시 1000만 관객을 노린다. `실미도` `해운대`로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설경구는 통쾌한 액션 영화 `해결사`에서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맨몸으로 부딪히는 역할을 맡았다.
설경구는 탁월한 연기와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캐릭터 폭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배우다. 설경구는 이번 영화에서 뛰고 구르는 건 기본이고 대역 배우 없이 고공 점프를 위해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다. 옷걸이나 의자, 휠체어 등이 무기로 활용되는 장면은 영화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토스터기 폭발, 잡지 격투신 등을 연상하게 한다.
또 한국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카 체이싱 액션도 소화했다. 설경구는 대전 시청 앞 8차선 도로와 공원을 통제한 상태로 진행된 차량 추격과 폭파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감행했다.
`해결사`에서는 설경구 외에도 이정진, 오달수, 송새벽, 이성민 등이 연기력를 발휘할 예정이다. 류승완 감독이 각본을 쓰고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추석 흥행을 노리고 개봉한다.
한편, 올해 추석은 `남자 영화`의 진수성찬이 될 전망이다. 이미 개봉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시작으로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 송승헌,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훈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무적자` 등 남성 관객들의 로망을 자극할 영화가 추석 시즌에 다수 포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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