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콘텐츠 플랫폼사업을 시작한다. 수십 년의 노하우가 담긴 콘텐츠 플랫폼 판매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NYT가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같은 기기에서 다른 언론사와 출판사가 콘텐츠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솔루션 `프레스 엔진` 사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프레스 엔진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새로운 디지털기기에서 보기 쉽게 만들어진 콘텐츠 템플릿 애플리케이션이다. 프레스 엔진에는 NYT가 그동안 쌓아온 뉴스 콘텐츠 판매 노하우와 콘텐츠 구성 방식 등이 플랫폼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기사, 콘텐츠 나눠보기, 사진 갤러리, 오디오 및 비디오 콘텐츠 재생, 간단한 검색, 광고관리 등이 템플릿 형태로 제공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오는 4분기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NYT는 프레스 엔진을 통해 콘텐츠를 배부하는 출판사와 언론매체로부터 라이선스료와 유지비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이미 계약에 나선 언론사도 있다. 미국의 댈러스모닝뉴스, 남가주 프레스엔터프라이즈, 로드아일랜드저널과 영국의 텔레그라프미디어그룹 등이 NYT와 사전계약을 맺었다. NYT는 자사 소유의 미디어 전체에 프레스 엔진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마이클 그린스펀 NYT 뉴스서비스국 매니저는 “우리는 뉴스 전달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매체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세련되게 제공하고 있다”며 “프레스 엔진에는 이 같은 우리의 오랜 노하우가 창조적으로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NYT는 지난해 아이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문에 꼽혔다. NYT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만 450만건에 달했으며 아이패드에서는 사용자의 12%가 NYT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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