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폐장 정부지원사업 `예정대로`

경주시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유치로 추진되는 각종 정부지원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와 지식경제부는 오는 5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방폐장 건설, 운영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MOU는 방폐장의 안전한 건설을 위한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제4조`에 규정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상호협력과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MOU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특별지원금, 방폐물 반입수수료, 양성자가속기 사업 등 방폐장 유치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명시된다. 또 3조4350억원이 투입될 55건의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특히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 시설건립, 에너지박물관 등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가운데 집중관리사업 12개를 조기에 완료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MOU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 최양식 경주시장,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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